
금과 M2 통화량의 관계에 관한 글을 읽어야 하는 이유
- 왜 금 가격을 돈의 양(M2)와 함께 봐야하는지 이해합니다.
- 금값/M2라는 간단한 비율로 금의 실질 가치를 이해합니다.
- 이를 통해 금과 M2 통화량 간의 관계를 이해합니다.
M2 통화량이 뭔가요?
M2(광의통화): 우리 경제에 풀려 있는 돈의 총량을 넓게 잡아 본 값입니다. 지갑 속 현금, 수시입출금, 정기예금 같은 덜 유동적인 돈까지 포합합니다.
돈이 많이 풀리면? 물건 가격이나 자산 가격이 명속상(겉보기)으로 오르기 쉽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금값이 올랐다”라고 해서 진짜 금의 가치가 올랐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돈이 많이 풀린 탓인지, 금 자체가 진짜 비싸진건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전세계 M2는 어떻게 보나요?
나라별 집계 방식이 달라 딱 떨어지는 세계 합계 M2 공식 지표는 없습니다. 대신 보통 미국, 유로존, 일본, 중국의 M2를 합산한 글로벌 유동성 대리지표로 사용합니다. 핵심은 절대적인 수치보다는 크게 늘고 있는지 줄고 있는지에 대한 방향성입니다.
금값/M2 비율: 금의 진짜 가치
공식은 간단합니다.
금값/M2 = 금 가격 ÷ 전세계 M2(또는 주용국 M2 합)
- 비율 상승 = 통화량(돈의 양) 대비 금의 상대가치가 커졌다 = 금의 실질 가치가 높아졌다.
- 비율 하락 = 통화량이 더 빨리 늘었거나 금이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

즉, 돈의 희소성을 감안해 금을 바라보는 방법입니다. 명목 가격(단순 금값)만 보지 말고, 금값/M2로 체감가치를 함께 보자는 겁니다.
실제 위의 차트를 보면 현재 금값/M2는 1970년대 후반, 그리고 2011년대 만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통화량 대비 금의 상대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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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M2 통화량 활용법
두 가지 지표를 함께 비교
금 차트와 M2 통화량 차트를 함께 비교합니다. 금이 올라도 M2가 더 빨리 늘면 금값/M2는 제자리일 수 있습니다.
장기 평균과 비교
금값/M2가 장기 평균 보다 낮다 = 상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높다면 상대적으로 고평가 구간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때는 적절한 리밸런싱을 고려합니다.
시차를 염두하기
돈이 풀리고 금값이 바로 반응하기 보다는 몇 달 뒤 반응하는 시차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단기 급등 급락에 흔들리기보다는 추세를 보는게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금값이 오르면 무조건 좋은거 아닌가요?
A. 아닙니다. 돈의 양(M2)가 더 빨리 더 많이 풀렸다면, 금의 실질 가치(금값/M2)는 그대로거나 혹은 오히려 하락했을 수 있습니다.
Q2. 전세계 M2는 어디서 보나요?
A. IMF/세계은행에서 국가별 M2를 내려받아 합산하거나, MacroMicro의 G4-M2(미국,유로존,일본,중국) 차트를 대리지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Q3 M2통화량을 단기 금 투자의 매매 기준으로 사용해도 되나요?
A. 아닙니다. 금값/M2는 장기 판단에 좋은 나침반입니다. 단기 결정에는 다른 변수(금리/달러/이벤트 등)도 함께 고려하세요.
결론
M2=돈의 총량. 돈이 많이 풀리면 명목가치 착시가 생긴다.
금값/M2=금의 상대가치. 돈의 양을 오려해 금의 실질 가치를 평가한다.
즉, 금 가격 자체만 보기 보다는 금과 M2 통화량을 함께 확인하여 금의 상대적 가치를 평가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