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시세가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2018년 저점대비 약 250% 급등 –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170% 오른것에 비하면 금의 상승 폭이 더 컸습니다.
- 세계금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중앙은행은 현재 3년 연속으로 1000톤 이상의 금을 순매입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누구고, 왜 중요한가?
중앙은행은 한 나라의 통화 금융 시스템을 관리하는 최고 기관(한국의 한국은행)으로, 위기 대응과 통화정책 운용을 위해 준비자산(외완, 유가증권, 금 등)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이 준비자산 속 금의 비중과 보유량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데이터로 보는 중앙은행의 금사랑
세계 중앙은행 연간 1000톤 이상 순매입: 세계금협회(WGC) 집계에 따르면 2022년~2024년 3년 연속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이 1000톤을 넘겼습니다. 이는 과거 10년 평균인 400~500톤 매입량 대비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2025년에도 월별 꾸준한 순매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중앙은행 담당자들을 매년 조사한 WGC ‘Central Bank Gold Reserves Survey’에 따르면, “향후 5년 중앙은행 준비자산에서 금 비중이 얼마나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6%가 적당히 혹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답변했습니다.

반면, “향후 5년 중앙은행 준비자산에서 달러 비중이 얼마나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3%가 낮아질 것으로 답변했습니다.
왜 세계 중앙은행은 금을 사들일까?
세계금협회의 2025년 설문에서, 중앙은행들은 준비자산 운용의 핵심 요인으로 다음을 꼽았습니다.

- 금리 수준 변화(정책, 시장 금리)
- 인플레이션(물가) 리스크
- 지정학적 리스크(전쟁, 제재 등)
‘금리 수준 변화’ 요인은 작년과 유사한 수치인 반면,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이 대두되었습니다. 특히 신흥국 응답자들이 더 높은 비율로 인플레이션(84%)과 지정학적 리스크(81%)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고 답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금시세가 이미 너무 올랐는데, 앞으로도 중앙은행이 계속 살까요?
A. WGC 설문에선 향후 5년간 금 비중 증가 응답이 다수입니다. 다만 매입 속도와 가격 구간은 유동적이니 월간 통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Q2. 중앙은행의 준비자산 중 달러 비중이 정말 줄어들까요?
A. 완전 대체 이야기가 아니라, 분산 쪽에 무게가 실리는 그림입니다. 일부 조사에선 달러 비중 감소 전망이 약 3/4 정도로 보고됩니다.
Q3. 금이 4000달러를 넘었는데 여기서 더 오를까요?
A. 사상 최고치 구간에선 변동성(조정)이 커집니다. 그러나 중앙은행의 구조적 수요는 긴 호흡의 버팀옥이 될 수 있습니다. 가격만 보기 보다는 매입/비중 데이터를 함께 보면 좋습니다.
결론
지금의 금값 강세는 단기적 움직임보다는, 세계 중앙은행의 구조적 수요가 만든 장기적 움직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들은 지난 3년 동안 매년 1000톤 이상을 샀고, 향후 5년 금 비중을 더 늘릴 계획을 공언했습니다.
출처
세계금협회(WGC) 중앙은행 설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