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금 ETF 금 보유량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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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금 ETF 금 보유량 현황

World Gold Council(WGC)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금 ETF가 보유한 금은 총 3,837.7톤(2025년 9월 30일 기준)입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데이터를 토대로 대륙별 비중 및 북미·유럽·아시아 대표 금 ETF 보유량를 분석하여, 금 ETF 시장의 지형을 한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대륙별 금 ETF 보유량: 북미 절대강자, 유럽 강한 추격, 아시아는 이제 시작

먼저 대륙별 합계부터 보겠습니다.

  • 북미(North America): 1,996.2톤 (비중 52.0%)
  • 유럽(Europe): 1,436.0톤 (비중 37.4%)
  • 아시아(Asia): 334.2톤 (비중 8.7%)
  • 전세계 합계: 3,837.7톤 (비중 100%)

전세계 금 ETF에 들어 있는 금의 절반 이상이 북미에 집중돼 있습니다. 금 ETF라는 상품 자체가 미국 시장에서 먼저 자리 잡았고, GLD·IAU 같은 초대형 상품이 장기간 자금을 빨아들이면서 “북미 편중” 구조가 굳어진 모습입니다.

유럽의 비중도 37.4%로 적지 않습니다. 런던, 취리히 등 전통적인 금 거래 허브를 중심으로 다양한 금 ETF가 상장되어 있고, 특히 기관·연기금의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반면 아시아의 비중은 1.9%에 그칩니다. 절대적인 숫자만 보면 존재감이 작아 보이지만, 금 실물·금 통장(KRX금현물 등) 중심의 투자 문화가 ETF로 조금씩 옮겨 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성장 여지는 충분합니다.

2. 북미 대표 금 ETF: GLD·IAU가 시장을 이끈다

북미를 대표하는 주요 금 ETF의 금 보유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GLD (US): 1,012.6톤
  • IAU (US): 481.0톤
  • GLDM (US): 169.6톤
  • PHYS (US): 113.4톤

GLD 한 종목이 전세계 금 ETF 보유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1,012.6톤이라는 규모는 단일 ETF가 보유한 금으로는 독보적인 수준이며, 사실상 “글로벌 벤치마크 금 ETF”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IAU 역시 481.0톤으로 GLD의 강력한 2인자입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 구조를 앞세워 장기 투자자, 특히 리테일과 일부 기관 자금까지 폭넓게 흡수해 왔습니다. GLDM·PHYS는 규모 면에서는 작지만, 수수료·보관 구조·세제 등에서 차별점을 두며 북미 금 ETF 시장의 선택지를 넓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금 ETF = GLD”로 단순화하기보다는, 보수·세금·거래량·스프레드를 종합적으로 보고 GLD–IAU–GLDM–PHYS 중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3. 유럽 대표 금 ETF: IGLN·SGLD·4GLD·ZGLD의 분산 구조

유럽의 대표 ETF 네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IGLN (UK): 241.2톤
  • SGLD (UK): 219.1톤
  • 4GLD (Germany): 176.7톤
  • ZGLD (Switzerland): 155.2톤

북미가 몇 개의 초대형 ETF로 집중된 구조라면, 유럽은 여러 국가·상장 시장에 골고루 나뉘어 있는 분산 구조가 특징입니다. 런던 상장 IGLN·SGLD가 1·2위를 차지하고, 독일 4GLD와 스위스 ZGLD가 뒤를 잇는 형태입니다.

유럽 금 ETF는 유로·파운드·스위스프랑 등 다양한 통화로 거래되는 만큼, 환헤지 여부와 기준통화가 투자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유럽에 거주하거나 유럽 통화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북미 달러 기반 ETF와 함께 이러한 유럽 ETF를 어떻게 조합할지 고민해 볼 만합니다.

4. 아시아 대표 금 ETF: 중국·일본이 이끌고, 한국은 이제 막 출발선

아시아에서는 중국·일본·한국의 대표 ETF가 눈에 띕니다.

  • 중국: 518880 (China P.R. Mainland) – 77.9톤
  • 일본: 1540 (Japan) – 56.0톤
  • 한국: 0072R0 (South Korea) – 2.8톤

중국 518880과 일본 1540은 각각 자국 내 금 ETF 시장을 대표하는 상품입니다. 아시아 전체 비중은 아직 작지만, 실물 금·금 통장에 익숙한 투자자들이 점차 ETF로 이동하고 있어, 향후 아시아 비중 확대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의 경우 0072R0이 상장되어 있으나, 보유량 2.8톤 수준으로 아직 규모가 작습니다. 다만 금 현물 시장(KRX 금시장)과의 연계, 국내 투자자들의 금 선호도 등을 고려하면, 세제·수수료 환경 개선과 함께 ETF 시장 성장 여지는 충분해 보입니다.

5. 이 데이터가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이번 WGC 데이터(2025년 9월 30일 기준)를 재가공한 차트 네 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핵심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1. 글로벌 금 ETF 시장의 중심은 여전히 북미입니다. GLD·IAU를 축으로 한 초대형 ETF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전세계 금 ETF 금 보유량의 절반 이상이 미국에 있습니다.
  2. 유럽은 분산된 강자 구조입니다. IGLN·SGLD·4GLD·ZGLD 등 여러 국가·통화 기반 ETF가 존재해, 지역·통화 다변화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중요한 선택지가 됩니다.
  3. 아시아는 작지만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시장입니다. 중국·일본·한국 ETF의 보유량은 아직 작지만, 금 실물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ETF 시장 확대의 잠재력이 큽니다.

금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금 가격”뿐 아니라 어떤 ETF에 얼마 만큼의 금이 들어가 있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ETF 보유량 데이터는 자금 유입·이탈 흐름을 보여주는 동시에, 각 지역 투자자들이 금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이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수치는 World Gold Council가 발표한 2025년 9월 30일 기준 전세계 금 ETF 금 보유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자가 대륙별·대표 ETF별로 재가공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 시에는 개별 ETF의 최신 공시, 보수 구조, 환율·세제 이슈 등을 반드시 추가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자료는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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